정한석 평론가의 한국영화단상-귀환하는 여자들, 몰락하는 남자들 - [산다], [무뢰한], 영화부산
- 2015년 영화부산 vol 14(통권 54호), 정한석기자의 한국영화단상, 칼럼
- 2015년 7월 1일
*스포일러를 포함한 글입니다.
자못 점진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을 빌어 서로의 존재를 탐문하려 하였던 지적생명체와의 조우는, 루이스가 외계종족으로부터 예언자이자 영매로서 선택받게 된 이 환영적 체험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깊은 치유가 필요한 우리의 상처가 무엇인 지 생각해보는 성찰의 시금석이 될 수 있는 근대의, 그리 고 우리의 새로운 신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READ MORE지금은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만 집중할 때이다.
READ MORE영화를 본 이후 나의 쓸쓸하던 마음 역시 구원되었다.
READ MORE얼마나 많은 액션영화가, 코미디영화가 실은 박찬욱 감독을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
READ MORE거대한 파도가 한 마을을 휩쓸고 지나간다. 그리고는 삼켜버린다. 극 중 무당인 일광(황정민 분)은 ‘미끼를 삼켜버렸다’는 말로 이 전무후 무한 파국을 표현했다. 그리고 모든 것이 폐허가 되었다. 전에는 생 기지 않았던 괴상한 일이 발생했을 때 사람들은 혼란에 빠지면서 두 가지 시각을 견지한다. 하나는 ‘보았다’이고, 다른 하나는 ‘보이지 않 았다’이다. 상처와 절망, 그리고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곳에서 ‘현실’
READ MORE절제 속의 역동을 통해 반복 안에서 차이를 발굴하려는 열의 (오즈 야스지로)와는 또 다른 곳에 나루세 미키오의 길이 뻗어나 있다.
READ MORE‘우라까이’라는 말을 아는가. 한국 언론계의 은어로 타 매 체의 기사를 그대로 베껴와 문체나 표현만 살짝 바꿔 내 는 것을 뜻한다. ‘어뷰징’이라는 말도 있다. 언론사가 온 라인 광고 수익을 위한 수단으로 자사 홈페이지 트래픽 을 높이기 위해 제목이나 내용을 바꿔가며 같은 내용의 기 사를 반복 송고하는 행위를 말한다. 두 단어가 의미하는 행위들은 모두 기사(Article)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READ MORE따뜻한 바람이 찬 기운을 몰아내며 시나브로 봄이 오고 있 다. 추운 겨울을 견뎌낸 나무는 새순을 틔우고 꽃을 피우 기 위해 꽃봉오리를 밀따뜻한 바람이 찬 기운을 몰아내며 시나브로 봄이 오고 있 다. 추운 겨울을 견뎌낸 나무는 새순을 틔우고 꽃을 피우 기 위해 꽃봉오리를 밀어 올리느라 분주하다. 오랜만에 엄 마와 영화를 보기 위해 주말에 극장을 찾았다. 단둘이
READ MORE‘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 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적은 손을 내밀어/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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