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석 평론가의 한국영화단상-귀환하는 여자들, 몰락하는 남자들 - [산다], [무뢰한], 영화부산
- 2015년 영화부산 vol 14(통권 54호), 정한석기자의 한국영화단상, 칼럼
- 2015년 7월 1일

마치 계단을 내려가 지하의 어느 곳에 함몰된 듯 오묘한 안온함이 온몸을 스치는 순간, 마침내 도시의 틀에서 무장해제된 나는 온전히 바다로 스며든다. 갯마을 사람들은 무시로 고개를 들어 재 너머를 바라본다. 등 뒤로 넓고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건만 반대 방향을 향한 그것은 동경이며 그리움이었으리라. 밖으로의 통로인 거기, 재를 넘어온 사람들도 한눈에 마을을 담았을 것이니 유일한 소통의 창구이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