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FC NEWS – [국제시장]으로 시작해 [대호]로 끝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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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으로 시작해 <대호>로 끝나다img9172015년은 부산영상위원회 지원작의 잇따른 흥행이 빛나는 한해였다. 2015년 1월 <국제시장>을 시작으로 8월 <암살>과 <베테랑>이 연이어 천만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국제시장>은 지난해 약 5개월 간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및 기장도예촌부지, 다대포해수욕장, 국제시장 등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부산영상위원회 ‘영화(드라마) 제작진 숙소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암살>은 부산3D프로덕션센터-디지털베이의 모션컨트롤카메라를 이용해 극중 전지현의 쌍둥이자매 장면을 연출하여 이목을 끌었고, <베테랑>은 초반부의 박진감 넘치는 추격 장면을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촬영하며 짜릿한 액션의 쾌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로써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0위권 내 부산영상위원회 지원작품은 2위에 오른
<국제시장>을 비롯해 <베테랑><도둑들><암살><변호인><해운대>까지 총 6편이다(영화진흥위원회 KOBIS 통계, 2015년 12/17 기준). 이 기세를 몰아, 2015년 극장가의 대미를 장식한 <대호>가 개봉 첫날 누적관객 14만 7463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면서 또 한 번 부산영상위원회 지원작의 흥행몰이를 예고했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대호> 속 호랑이는 부산의 후반작업시설 포스 크리에이티브 파티(에이지웍스AZ Works)의 CG작업으로 탄생하였다. 이어서 2016년에도 <로봇, 소리><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명탐정 홍길동><부산행><검사외전><시간이탈자>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부산영상위원회 촬영지원 영화·영상물 1,000편 고지 눈앞img923 부산영상위원회가 창립한 이후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촬영지원한 영화·영상물이 총 993편으로 집계되어 1,000편의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5년도 부산지역 촬영유치 편수는 총 93편(장편극영화 38편, 드라마·CF 등 영상물 55편) 촬영일수는 총 787일로 전년대비(2014년 92편 713일) 크게 증가하면서 편수와 일수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부산영상위원회의 적극적인 로케이션 지원과 ‘영화(드라마) 제작진 숙소 지원사업’, ‘시나리오 창작공간 지원사업’ 등의 제작지원사업이 부산촬영유치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15회차 이상 부산에서 촬영하는 작품에 숙소를 지원하는 ‘영화(드라마) 제작진 숙소 지원사업’은 영화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매해 조기 마감되고 있으며, 2015년에는 <부산행><루시드 드림>
<판도라><아수라> 등의 작품이 숙소지원을 받아 부산촬영을 순조롭게 진행하였다.

부산지역영화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2015년은 부산지역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촬영지원한 장편극영화 38편 중 부산지역 영화사에서 제작한 작품은 <판도라>(박정우 감독/CAC엔터테인먼트), <로큰롤 할배>(이장희 감독/KNN), <헤이는>(최용석 감독/이유필름), <아빠는 예쁘다>(박수민, 김승협 감독/유비콘텐츠) 등 12편으로, 전년대비 1편이 증가하였다. 특히 2015년에는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부산이 자생적으로 영화제작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발전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판도라>는 부산영화제작사가 대형 배급사 및 투자사와 함께 상업영화를 제작한 케이스로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부산영화제작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경남방송 KNN이 기획 및 제작한 <로큰롤 할배>는 극장판과 함께 TV드라마판 4부작 방영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방송사가 영화제작에 개입해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효과를 지향하여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매체에 이용하려는 전략이다. 최용석 감독의 <헤이는>은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지역 영화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1억을 지원받았으며, 지역 영상위원회의 영화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영화제작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사용일 616일, 개관이래 최대 가동률

img9212015년도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의 총 대여일수는 616일로 전년대비 49일이 증가하며 개관이래 최대 가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대호>
<더킹><리셋: 치명도수> 등 촬영스튜디오 A, B를 동시에 대여하여 장기간 촬영한 작품이 많아, 촬영스튜디오가 일 년 내내 불야성을 이루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매해 촬영스튜디오의 사용일수는 증가하는 반면,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촬영스튜디오의 건립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 한편, 부산3D프로덕션센터-디지털베이는 3D콘텐츠 아카이브를 구축하여 <판도라><충칭 대폭격><부산행> 등 버추얼 스튜디오 촬영에 활기 불어넣었다. 또한 영화 <암살>에 이어,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모션컨트롤카메라 시스템을 활용하여 5만 군사들을 합성해 위화도 회군 장면을 재현하였다. 이처럼 디지털베이의 3D프로덕션 장비 대여는 영화부터 드라마까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3D전용스튜디오의 부재로 단지 대여로만 그치고 있어 아쉽다.

해외영화 및 방송물의 활발한 부산촬영
img919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해외영화의 촬영스튜디오 문의나 로케이션 헌팅이 꾸준히 이루어졌지만, 촬영스튜디오의 부족과 상반기 한국을 덮친 메르스 사태로 촬영이 불발된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리셋: 치명도수> 등 중국투자의 한중합작영화들이 부산에서 50%가 넘는 분량을 촬영하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리셋: 치명도수>는 ‘영화(드라마) 제작진 숙소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장기간 부산에서 체류하며 영화촬영스튜디오 A, B동을 총 301일간 대여하여 촬영 진행하였다. 또한 대만 드라마 <필취여인>,
중국 TV연예오락물 <쾌락대본영>, 베트남 TV물 <언니야 한국 가자>,
캐나다 TV다큐멘터리 <Markets on Earth>, 홍콩 TV다큐멘터리 <Star Chinese Movies Channel> 등이 부산에서 촬영을 완료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2016년에도 부산지역 촬영 계획 중에 있는 해외 장편극영화 및 드라마를 대상으로 최대 30박의 호텔숙박을 지원하는 ‘해외영화(드라마) 스카우팅 지원사업’을 실시하여 해외작품 촬영유치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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