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정유년을 맞이하며

2017, 정유년을 맞이하며

부산의 영화인력 발굴 및 양성을 통한 부산영화산업 활성화의 계획과 비전을 담았습니다.

2016년은 부산영상위원회에 있어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그간 부산영상위원회가 촬영 지원했던 영화 · 영상물이 1,000편을 달성하였고, 더불어 <베테랑><검사외전><부산행> 등 개봉작들이 연신 흥행을 기록하며 영화도시 ‘부산’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높였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 출범을 기점으로 우수한 부산영화 발굴에 힘써왔고, 서울 · 수도권의 제작 · 배급사를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한 활동에 집중하며 양질의 콘텐츠 양성 및 산업역량 강화를 통한 부산영화산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었습니다. 또한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개교를 통해 국제 영화비즈니스 전문가 양성의 토대를 마련하여 궁극적으로 국제 공동제작의 허브 역할을 지향하는 영화교육의 청사진을 그렸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호 이슈는 부산의 영화인력 발굴 및 양성을 통한 부산영화산업 활성화의 계획과 비전을 담았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부산영화인들이 부산에서 제작한 오롯이 부산영화들만 총망라된 제18회 부산독립영화제의 리뷰를 통해 부산영화의 잠재력과 미래도 들여다봅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깜짝 흥행했던 일본영화 원작의 <럭키>를 비롯해 2016년은 유난히 원작이 있는 영화가 많이 개봉하였고, 이런 추세를 반영한 원천콘텐츠와 영화제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지면도 마련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김윤석 배우 인터뷰와 촬영기가 실린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도 기욤 뮈소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그 외 새롭게 단장한 한국영화산업 이슈살피기와 인터뷰, 리뷰 등의 다양한 소식들도 기대바랍니다.
2017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도 부산영상위원회는 한국영화와 부산영화계에 도움이 되고자 치열한 고민과 노력으로 기존 사업들을 정비하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합니다. 보다 더 실질적인 지원과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니, 큰 관심과 사랑으로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S. <더 킹>은 부산영상위원회 지원작 중 올해 첫 개봉작입니다. 영화상의 배경은 전라도 목포이지만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비롯해서 부산의 여러 곳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이번호에 실린 <더 킹>의 촬영기를 재미있게 읽고, 다들 많은 관람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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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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