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촬영 유치 활성화를 위한 사업부터 국비지원 선정 사업, 아시아영화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해외 사업까지 부산영상위원회가 새롭게 수행할 다양한 사업들을 이 지면을 통해 한눈에 살펴보고자 한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올해 역대 최다 신규 단위사업을 추진한다 . <국제시장>(2014), <베테랑>(2015), <암살>(2015) 등 촬영지원작품의 잇따른 흥행으로 부산을 영화촬영의 메카로 거듭나게 한 부산영상위원회는 우수한 창작인력 유치 및 양성을 통해 킬러 콘텐츠가 부산에서 지속적으로 개발 · 제작 됨은 물론 다양한 융합 콘텐츠로도 확대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자 기획 · 개발 단계의 사업을 중점 운영한다. 더하여 부산촬영 유치 활성화를 위한 사업부터 국비지원 선정 사업, 아시아영화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해외 사업까지 부산영상위원회가 새롭게 수행할 다양한 사업들을 이 지면을 통해 한눈에 살펴보고자 한다.
#1. 부산 스토리 피칭 & 매칭
부산배경 영화 기획 · 개발 지원사업
영화의 기획 · 개발은 다양한 아이템과 스토리, 영화적 상상력의 밑바 탕이 된다는 점에서 영화제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비교하자면 일반 산업체의 R&D 및 기술개발 단계와 유사한, 기 술과 전략을 집약할 수 있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기획 · 개 발 단계에 대한 육성과 지원은 스토리 콘텐츠로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임 과 동시에 한국영화산업의 저변 확장에 이바지하는 일일 것이다. 또한, 촬 영유치의 비중이 높은 부산의 영화산업 구조에서 제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콘텐츠 발굴’의 중요성을 재인식, 이를 위한 지원사업의 필요성 또한 대두되었다. 부산영상위원회의 <부산 스토리 피칭&매칭>은 이러한 고민과 방향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부산의 <미드나잇 인 파리>를 기다리며 :
최대 2천만 원 기획 · 개발비 지원 통한 부산배경 또는 소재의 우수 콘텐츠 선정
부산영상위원회의 부산 스토리 피칭&매칭 첫 번째 지원사업은 ‘부산배경 영화 기획 · 개발 지원사업’이다. 부산이 배경이 되는 우수 작품을 발굴하여 영화화하고 부산의 콘텐츠 역량 강화를 기대하는 사업이다. ‘부산배경 영화 기획 · 개발 지원사업’은 기존에 부산영상위원회가 시행해오 던 ‘영화 기획 · 개발 지원사업’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기존 사업과의 차 이는 제작사 단위의 프로젝트를 개인 창작자까지 그 지원 범위를 확대한 것, 그리고 부산이 배경이나 소재가 되는 작품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 같은 변화는 지원작의 영화화를 통해 부산촬영 유치를 모색했던 지원방향을 보 다 넓혀서 창작인력과 콘텐츠의 기획 · 개발이 부산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기획 · 개발과 제작연계의 순환 구조를 지향하면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부산 이 배경이 되는 작품에 적극 지원함으로서 외부 창작인력들이 부산에서 지 속적으로 콘텐츠 기획 · 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 한 해 30편 이상의 영화촬영이 진행되는 등 부산은 활발한 촬영유치를 통 해 영화산업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부산발(發) 프로젝트를 통한 지속적 인 콘텐츠 발굴은 촬영유치뿐만 아니라 영화의 다양성 확보와 부산영화산 업의 저변 확대로 이어질 것이다. ‘부산배경 영화 기획 · 개발 지원사업’은 그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
국내의 <해운대>(2009), <국제시장>, 국외의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in Paris>(2012), <바닷마을 다이어리海街diary>(2015)와 같은 작품에서 하
나의 공간은 영화 속 무대가 되고 영감이 된다. 이들 작품에서처럼 부산이다양한 영화적 상상력으로 피어나기를 기대한다.
지원대상 및 신청자격
• 제작사/개인 창작자의 부산배경 장편극영화 프로젝트
• 순수 창작물의 기획안과 트리트먼트(시나리오)
또는 판권, 저작권이 확보된 기획 · 개발 작품
지원내용
• 선정작 : 5~10편
• 기획 · 개발비 : 최대 2천만 원 이내 차등 지원
지원조건
• 부산이 배경 또는 소재가 되는 프로젝트
• 부산 스토리텔링 발굴 기여도가 인정되는 작품
• 제작 착수 시, 부산에서 1/3이상 촬영
신청 서류 ※ 신청서류 관련 세부 내용은 홈페이지 참고
• 트리트먼트 1부 또는 시나리오 초고(트리트먼트 반드시 첨부)
– 제출분량 : 트리트먼트 A4 20~50장(시나리오 초고 제출 시 A4 10장 내외)
• 창작자 프로필 및 주요 구성원 소개서
• 작품기획개발계획(안) 1부(시놉시스, 캐릭터 소개, 프로젝트의 부산 연관성 등)
선정 및 심사 : 작품 심사와 프로필/포트폴리오 심사 병행
사업일정 및 세부내용
• 사업기간 : 3월~12월
• 사업공고 및 신청접수 : 3월 24일(목)~4월 26일(화)
• 홈페이지 : www.bfc.or.kr ▶ ‘지원사업’
#2. 부산 스토리 피칭 & 매칭
부산지역 영화 기획 · 개발 워크숍
스토리 콘텐츠에 주목하다 :
시나리오 워크숍, 매칭, 멘토링으로 이어지는 창작인력 및 기획 · 개발 콘텐츠 발굴 부산영상위원회의 부산 스토리 피칭&매칭 두 번째 지원사업은 ‘부산지역 영화 기획 · 개발 워크숍’이다. 시나리오 강좌, 워크숍, 매칭, 멘토링 등 창작자 육성 과정과 콘텐츠 발굴에 초점을 맞추었다. 일반적인 시나리오 강좌나 워크숍 등과 비교했을 때 이 사업이 가지는 차별점 은 제작과의 연계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기존의 시나리오 교육은 작법 중심의 강의 방식이 주를 이루었다면, ‘부산지역 영화 기획 · 개발 워크숍’은 아이디어부 터 구성, 작품 완성 단계까지 참석자의 역량에 따라 한 편의 시나리오(또는 트 리트먼트)의 완성을 유도한다. 또한 워크숍 기간 중에는 영화현장에서 활동 중 인 영화인들과의 멘토링,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편극영화 제작에 있어 창작자에게 필요한 기획과 전략 등 산업적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 련한다. 창작자에게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완성하는 것이 우선순위임은 분명하 나, 프로덕션의 경험이 없는 다수의 개인 창작자의 경우, 작품의 가치와는 별 개로 제작 가능성 여부를 검증받는 기회를 얻는 것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부산지역 영화 기획 · 개발 워크숍’은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 있는 창작 자들이 부산을 거점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한다. 이번 사업을 마중물로 하여 프로 젝트 기획 · 개발에 있어 전문 창작인력들이 지속적으로 육성되고, 창작자들은 활발하게 콘텐츠를 생산해내며, 부산은 다양한 지원 및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성장하여 스토리 콘텐츠가 제작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
지원대상 및 신청자격
• 장 · 단편 시나리오 및 소설, 희곡, 만화, 드라마 등 스토리 콘텐츠 창작 경험자
• 영화 · 영상 관련학과, 문예창작과 등 창작 콘텐츠 관련 학생 및 졸업생
• 기타 교육기관의 시나리오, 스토리텔링 교육 수료자
• 개인 창작자 및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등
모집방법 ※ 신청서류 관련 세부 내용은 홈페이지 참고
• 부산지역 영화기획개발 워크숍 온라인 신청서(자기소개서 포함)
• 포트폴리오 : 스토리 창작물(시나리오, 희곡, 소설, 웹툰 등 스토리 콘텐츠)
사업 및 지원내용
• 워크숍 우수 창작물 및 이수자 선정하여 소정의 기획 · 개발비 지원
• 워크숍 우수 창작물 및 이수자 프로젝트 매칭 및 멘토링 지원
• 워크숍 세부 계획 (강사와의 협의 등에 따라 수정 가능)
BMDB 구축
부산영상위원회는 인력양성과 함께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부산 영화영상 인력DB ‘(가칭)BMDB(Busan Movie Database)’를 구축한다. 지난해 부산영상위원 회가 실시한 ‘2015년도 부산지역 영화 · 영상산업 현황조사’에 따르면, 부산소재 영 화영상관련기업 6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 경영상의 애로사항으로 ‘인력 수급(61.8%)’이 1위를 차지했고,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분야로는 ‘시나리오/작 가(11.8%)’가, 전문인력 양성이나 인력확보와 관련하여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우수 인력 확보의 어려움(47.1%)’가 가장 높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영상위원 회는 지역내외로 분포된 영화영상 전문인력의 현황을 파악하고 상호교류 가능한 웹 플랫폼 환경을 제공하여 출향 영화영상인과 지역 후배들 간의 상시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맞춤형 교육은 물론 국내외 제작팀과의 현장인력 매칭을 통해 우수 한 인력이 부산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인력 간 자체적인 영화관련 담론 형성을 유도하여 우수한 부산 프로젝트를 발굴 및 유치할 계획이다 .
부산 아시아영화학교 개교
아시아 최초의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은 국내외 영화인을 대상으로 영화 창 의인력을 육성하고 영화영상콘텐츠 특화 및 인적네트워크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아시아 간 공동제작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올 9월 ‘부산 아시아영화학교’를 개교한다. 지난해 민간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부산영상위원회는 5년간 부산 아 시아영화학교 관리운영의 전반을 수행하게 되며, 올해는 운영 실계획 수립 및 개교 기념 프로그램 운영 등 정규 프로그램 운영 전 준비단계에 돌입한다 .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 지원 확정
부산영상위원회가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 기업지원 부문에 지원한 ‘디지털제작 토털패키지를 위한 전문가역량강화지원 프로그램’이 3월 최종 사업에 선정되어 2년간 8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해당 프로그램은 영상 신기술 · 스 마트콘텐츠 · 디지털콘텐츠 배리어프리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가 재교육 프로그램으 로 영화영상관련 신기술 공유 및 창작기획 인력 인프라 구축과 전문성 강화를 통해 실무인력을 양성하고 영화영상산업 활성화 및 고용 창출을 통한 영화영상콘텐츠산 업 중심도시 부산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부산-롯데 창조영화 펀드 출범
3월 3일 공식 출범한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는 210억 원(부산시 60억/롯데 100억/ 부산은행 40억/운용사 10억) 규모로 결성된 대형 펀드로 우수한 인력과 콘텐츠 발굴 에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수도권 제작사 및 프로젝트의 부산유치와 지역 영화 인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부산 시네마하우스 개소
부산영상위원회는 제작팀의 부산촬영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대두되는 영화인 숙 소 문제를 해소하고 원활한 부산촬영을 유치하고자 전국 최초로 영화인 전용 숙소 ‘(가칭)부산 시네마하우스’를 추진한다. 제작팀이 주로 머무는 지역의 기존 숙박업소 를 매입 또는 일부 매입하는 등의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오는 9월 개소 예정이다. 이는 명실상부 영화도시 부산의 명성에 걸맞은 행보이자 부산영화산업 발 전에 실질적인 추진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D프로덕션센터 3단계 사업 추진
국내외 콘텐츠 제작산업을 선도해오고 있는 부산영상위원회 3D프로덕션센터는 2016년부터 2년간 3단계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 하에 미래창조과학부와 부산시로 부터 총 40억 원을 예산을 추가 승인받았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00억 원 을 투입하여 아시아 최초의 3D버추얼스튜디오 조성 및 촬영장비를 도입하고(1단계), 3D에셋 아카이브 구축 및 이를 상용화(2단계)하는 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UHD 방송서비스 시작과 함께 제작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 실감형 디지털콘텐츠 연구개발 및 제작지원, 인력양성 등을 목표로 한다.
아시안필름프로모션 설립
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해 아시안영상정책포럼에서 16개국의 영화정책자들이 아시 아영화의 진흥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자 부산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데 이어 아시안 필름프로모션(AFP)의 설립을 가시화한다. 지난 12년간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 (AFCNet, 18개국 59개 회원)의 창립 및 운영을 지원해 온 부산에 사무국을 두고 아시 아 지역 간 편차와 한계를 좁혀 나가면서 아시아영화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FCOM)와 아시안영상정책포럼 개 최를 통해 축적된 네트워크와 명성을 바탕으로 아시아 영화연대 글로벌 이벤트 ‘아시 아영화포럼&비즈니스쇼케이스; Link of Cine-Asia’를 런칭한다.
부산영화영상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현행사업 강화
부산영화영상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온 부산영상위원회는 현행사업을 유지 강화하 여 부산이 영화제작도시로 발돋움하고 국제적 위상을 고취하는 등 도시브랜드를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영화영상물의 부산지역 촬영유치 및 제작지원 활 성화를 위해 ‘시나리오 창작공간 지원’, ‘영화(드라마) 제작진 숙소 및 해외영화 스 카우팅 지원사업’, ‘부산지역 영화제작지원 사업’ 등을 강화 추진하며, ‘한-ASEAN 차세대영화인재육성사업(FLY)’과 부산영상기술교육 등을 통한 국내외 영화인력 양성에도 힘쓴다. 외에도 2017년 완공되는 영상산업센터 2차 증축이 진행되며, 입 주업체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 및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