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부산영상위원회 결산

2016년도 부산영상위원회 결산

누적 촬영지원 영화영상물 1,091편 달성 <부산행><검사외전><아가씨> 등 흥행 가도

# 누적 촬영지원 영화·영상물 1,091편 달성
2016년도 부산지역 촬영유치 편수는 98(장편극영화 28, 드라마·CF 등 영상물 70)으로 촬영일수는 730을 기록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올 2월 1999년 개관이래 촬영지원한 영화·영상물이 1,000편(장편극영화 430편, 드라마·CF 등 영상물 570편)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12월까지의 누적 통계를 더하면 1,091(장편극영화 456, 영상물 635)이 된다. 현재는 박훈정 감독의 <V.I.P>(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 출연)와 정지우 감독의 <침묵>(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출연) 등의 대작들이 부산에서 촬영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올 한 해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더 킹><V.I.P><택시운전사><보안관><공조> 등 11편이 총 556일간 촬영을 진행했다.

# 드라마 촬영 큰 증가세 보여
올 상반기에는 규모 있는 중화권 영화 및 드라마들이 부산에서의 촬영을 목표로 활발하게 협의를 진행하였으나 메르스 사태 및 외교마찰 등으로 주춤하며 장편극영화 지원편수의 감소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 사이 두드러진 것은 단연 드라마 촬영의 증가세다. 2015년 6편(해외 1편)이었던 것이 2016년에는 10편이 증가하여 <쇼핑왕 루이><안투라지><계승자 계획> 등 16(TV드라마 7(해외 1), 드라마 9(해외 3))으로 집계되었다. 특히나 웹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가 등장한 점은 눈여겨 볼만 하다. 드라마·CF 등 전체 영상물은 총 70(해외 13)280 동안 촬영했으며, 이는 작년대비 총 15편(해외 8편), 촬영일수는 103일이 증가한 수치다.

# <부산행><검사외전><아가씨><판도라><아수라> 등 쉼 없이 이어지는 흥행 가도
2016년은 ‘부산에서 촬영한 작품은 흥행에 성공한다’는 말이 증명되는 한 해였다. 올해 개봉작 박스오피스 20위권 순위 내 부산영상위원회가 지원한 작품은 <부산행><검사외전><아가씨><판도라><아수라> 등 9편이 자리했다. 그중 여름을 강타한 <부산행>은 한국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8위에 오르기도 했다. 덕분에 역대 천만관객 작품 12편 중 부산영상위원회가 지원한 작품은 <국제시장><베테랑><도둑들><암살(3D프로덕션센터 지원)><부산행><변호인><해운대> 등 7편이 되었다. 한편 2017년도 부산영상위원회 지원 첫 개봉작은 한재림 감독의 <더 킹>으로 정우성, 조인성, 류준열 등 출연진과 인상 깊은 예고편으로 큰 관심을 받으면서 새해에도 그 흥행 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부산지역 신진감독들의 약진
참신하고 독창적인 장편극영화 및 다큐멘터리를 지원하고 재능 있는 감독을 발굴·육성하여 부산지역의 영화제작 활성화를 도모하는 ‘부산지역 영화제작 지원사업’에 올해 <Home>(김종우 감독), <안개>(김재식 감독), <AR프로젝트>(유우건 감독), <라스트씬>(박배일 감독), <기프실, 검은 물 속으로>(문창현 감독)이 선정되며 신진감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김종우 감독의 <Home>은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의 첫 부산제작사 프로젝트 투자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향후에도 지원사업 운영 등을 통해 부산지역 내 우수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 인력 집적화를 통한 부산영화산업 기반 마련
부산영상위원회는 단순 제작지원이 아닌 지역인력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부산영화산업의 기반을 견고히 하는 데 대두되는 공적역할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그간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왔다. 올해는 2016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을 통해 VFX를 비롯한 영상 신기술 인력, 콘텐츠 창작인력, 배리어프리 제작인력 양성을 실시하며 1년간 지역 인력 320명을 육성하고 부산기업 44곳을 지원하는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 외에도 예비 영화 인력에 현장실습의 기회를 부여하는 부산로케이션 지원인력 양성을 통해 총 36명의 인력이 각 분야에 투입되었다. 이는 부산영상위원회가 ‘제2회 부산광역시 일자리경진대회’에 지원하여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어 내년부터 실시하는 ‘부산지역 영화·영상 전문 인력 양성 및 일자리 매칭 프로젝트’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 BMDB 719명 회원 등록
LINK OF CINE-ASIA 기간 중 그 시작을 알린 부산영화영상인력DB ‘BMDB(Busan Movie Data Base)’에 등록된 회원이 총 719명을 기록했다. BMDB는 부산지역 내외로 분포된 영화·영상 전문 인력 현황을 파악하여 국내외 제작팀과의 현장인력을 매칭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로 부산출신의 영화·영상 인력 정보, 작품 정보, 제작지원 업체 정보, 구인·구직 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와 부산독립영화협회는 BMDB를 통해 부산영화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영화관광 연계하는 다양한 시도 이어져
올 한 해 동안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방문한 견학인원이 2,110명으로 집계되면서,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명실상부 부산의 대표적인 영화관광지로 부상했다. 더불어 부산영상위원회는 영화와 관광을 연계하고자 축적된 로케이션 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들을 시도 중에 있는데, 연말에는 부산의 영화촬영지 중 대중들이 방문하기 좋은 관광명소를 선정하여 테마별 및 영화·영상물별로 코스를 추천하는 부산 시네 투어 가이드 부산시:Cine를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원도심 스토리텔러 35명을 대상으로 부산지역의 영화촬영지 정보와 스토리를 연계한 관광자원을 제공하고 실제 영화관련 시설 및 촬영현장에 대해 교육하는 영화촬영지 관광활성화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 영화에서부터 TV 드라마까지 MCC 활용도 증가 추세
영화 <암살>에서 전지현의 쌍둥이 장면을 연출한 모션컨트롤카메라시스템(MCC)의 인기가 높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와 <대박>을 시작으로 영화 <리얼><신과함께><군함도>, 그리고 2017년 방영예정인 드라마 <피고인><맨투맨> 등까지 영화뿐 아니라 TV 드라마에도 MCC의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 부산3D프로덕션센터-디지털베이는 ARRI Alexa SXR, Mini, Master Prime Lens 등 고사양의 디지털촬영시스템을 완비하여 한 차원 높은 버추얼프로덕션 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 LINK OF CINE-ASIA 런칭 및 AFiS 개교
부산영상위원회는 변화하는 콘텐츠 제작환경에 보다 부합하기 위해 각각 2001년과 2008년부터 개최해오던 BIFCOM(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과 아시안영상정책포럼을 통합 재편하여 LINK OF CINE-ASIA(아시아영화포럼&비즈니스쇼케이스)를 런칭했다. 12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행사에는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인도, 캄보디아, 부탄, 네팔 등 총 14개국에서 912명이 참가하였으며, 43편의 프로젝트와 25개의 투자·제작사, 17개 영상위원회 등 기관 간에 406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 기간 중에는 프로듀서 중심의 영화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부산아시아영화학교도 개교식을 열고 출범을 알렸다. 이후 진행된 정규과정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의 프로듀싱 과정 첫 교육생 선발에는 총 23개국 114명이 지원했고, 화상면접 후 12월 2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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