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태풍

영화 속의 블라디보스톡이 한국 의 관객들에게 어필한다면 그것 보다 더 좋은 보상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필름커미션 發
영화촬영 지원기
제작사: 진인사 필름,한국 / 타이틀: 태풍 / 감독: 곽경택
캐스트 : 장동건이정재이미연David Mclnnis, 이종환Pantana Angkul Chatthapong
제작자 : 손세훈 / 촬영감독 : 홍경표 / 미술감독 : 전인한

03-2한국 영화〈태풍〉은 블라디보스톡필름커미션이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지원하는 외국작품으로서,러시아 내에서의 (Vladivostok 과 Primosky Krai 지역을 중심으로) 촬영에 필요한 사항을 모두 지원하는 것과 동시에 촬영팀이 자국에서 촬영하는 것과 같이 편하게 진행 할 수 있도록 특별히 노력했다 아래는 촬영이 진행되었던 지난 6월 6일부터 25일까지의 지원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03-3필름커미션의 상황과 가능성
블라디보스톡필름 커미션은 공식적으로 러시아 법무부와 연계 되어 프리모스키 문화부의 승인으로 설립되었다. 필름커미션의 위원장인 Efim Zvenyatsky는 프리모스키 크라이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인 고르키 드라마 극장의 대표이기도 하며 지난 4월에는 블라디보스톡 문화부의 부의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진인사 필름을 위한 환영 만찬에서 프리모스키 주지사의 보좌 관은〈태풍〉의 촬영이 성공적으로 끝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아울러 필름커미션도 원활한 촬영지원을 위해 스탭의 수를 대폭 늘려서 현장 프로듀서,로케이션 매니저 등을 포함하여 10명이 참여 하였으며,특별히 의사소통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영어와 한국어에 능통한 5명의 통역자를 고용하여 프로 젝트를 진행하였다.

03-4로케이션 촬영지
진인사 필름과 함께 진행해왔던 이번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에 서부터 로케이션 촬영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였다
지난 2년간 곽경택 감독이 블라디보스톡을 방문 할 때마다 수많은 지역을 둘러 보았으며,그 결과 이 곳이〈태풍〉의 러시아분량 촬영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곽경택 감독과 함께 동행한 홍경표 촬영감독과 전인한 미술감독은 블라디보스톡뿐만 아니라 l00km 떨어진 외곽지역까지 모두 둘러보고 촬영장소를 물색했는데 이중 가장 만족해 했던 장소 중의 하나가 Ussurisk 지역에 위치한 재래시장이었다.
이 곳에는 많은 중국 가게들이 있어 동양적인 분위기가 필요 했던 영화에 아주 적합한 곳이었다.
뿐만 아니라 필름커미션은 제 7요새가 촬영지로 결정된 것에 대해 아주 만족하고 있다. 이곳은 블라디보스톡에 위치한 해군 요새 중 한곳으로 현재는 사용하지 않지만 미로와 같은 지하통로와 3미터 두께의 콘크리트 벽은 촬영에 아주 매력적인 요소 들이다. 이와 더불어 기차역에서 중심 광장으로 이어지는 육교 가 새로운 장소로 확정되었다. 로케이션 스카우팅을 진행하면 서 가장 힘든 일들 중 하나는 개인 소유지에서의 촬영을 지원 하는 일이었는데,소유주가 계속 결정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많은 인내와 설득이 요구되었다. 하지만 원하면 이루어지는 것처럼 결과적으로는 모든 일들이 무사히 해결되었다. 이번 작품을 진행하면서 우리는 로케이션 촬영지를 결정하는데 있어 진정으로 요구되는 것은 융통성이라는 좋은 경험을 했다.

입국비자와 촬영장비의 반입
러시아 법규에 따르면〈태풍〉의 블라디보스톡 촬영은 문화사 업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촬영 스탭들은 예술가의 자격으로 입국비자를 발급 받았다. 러시아로 입국하는 예술가들은 세금 면제 혜택이 있으며,일시적 촬영장비 반입 또한 세관으로부터 비용을 최소한으로 보장 받는다. 위와 관련된 모든 서류절차는 블라디보스톡필름커 미션이 한국 쪽 에이전트와 협조 하여 촬영 일정에 전혀 무리가 없도록 진행하였다.

촬영된 필름의 안전한 보관
촬영이 끝난 필름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현상을 위해 한국으로 보내는 것 보다 더 중요한사항은 없다. 우리는 러시아세관의 협조 아래 필름에 대한 어떠한 손상도 없이 한국으로 안전하 게 보냈다.

캐스팅
블라디보스톡에는 여러개의 극장들이 있고 각각의 극장에는 전문 소속배우가 있기 때문에 촬영에 캐스팅 될 조연급 연기 자를 선택하는 것은 별 문제가 없었다. 지난 겨울에도 이들 배우들은 한국 촬영에 참여했으며 블라디보스톡 촬영분량에 도 합류했다.

03-5촬영관련소품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무기들은 미국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반입되곤 했는데 이 경우 관련 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이번 경우는 AK-47, Makarov그리고 TT handguns 등 영화에 필요한 종기류들이 불라디보스톡 근교의 Ussurisk에서 대여되었다. 종기와 관련한 유일한 문제는 저격수들이 사용하는 Draganov 저격 용 총을 대여하는 것이었는데,이것은 모스코바에 위치한 Mosfilm으로부터 공수되어 사용되었다.

숙소
블라디보스톡에는 많은 호텔들이 있지만 서비스나 가격 그리 고 200여명의 촬영팀을 고려하여 현대호텔을 숙소로 권유했다. 무엇보다도 이 호텔은 도시 중심에 위치해 있어 대부분의 촬영지로 이동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기후
아침에는 안개가 피어나고 점심에는 흐린 것이 전형적인 6월의 날씨이다. 이외의 날씨 변화가 거의 없고 충분한 일광이 있는 관계로 촬영기간 동안 색보정에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일반적으로 8월에서 W월까지가 최적의 여름 날씨를 보여준다. 블라디보스톡필름커미션이 진인사 필름을 위해 지원한 모든 것들은 우리에게 전에 없었던 새로운 경험이었으며,영화 〈태풍〉이 블라디보스톡의 촬영으로 인해 더욱더 빛을 발했으면 한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영화 속의 블라디보스톡이 한국 의 관객들에게 어필한다면 그것 보다 더 좋은 보상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b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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