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 거리] 조성을 …

[부산 영화의 거리] 조성을 …

그 상상이 현실로 나타나길 간절히 기대해 본다.

부산시에서는 시 핵심전략산업인 영화영상산업의 홍보효과를 배가하고 외래 관광객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영화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관광테마로 접목시킨 부산영화관광지도〈부산 시네맵〉을 올해 제작한다고 한다.

부산영상위원회 출범 이후 약 200편의 장편극영화가 이곳 부산에서 촬영이 이뤄졌음을 미뤄볼 때 시의 적절한 기획이라 하겠다. 그러나 막상 완성된 시네맵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영화속 영상을 머리에 그리며 촬영장소를 찾아 갔을 때,그 영화의 흔적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어 짓게 될 황당한 표정이 언뜻 떠오르는 것은 섣부른 기우에서일까?

차제에 시네맵 사업과 연관하여 평소 생각해 오던 한가지 프로젝트를 제안하고자 한다. 이미 세계적인 영화도시이자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미국LA 할리우드 거리에 장장 5km에 걸쳐 2,500여개의 별문양이 아로 새겨져 있는 스타의 거리 (Walk of Fame)와 아시아 최초로 2004년 4월에 오픈한 홍콩의 구룽반도 침사추이 산책로에 위치한 영화의 거리(Avenue of Stars)를 벤치마킹한 가칭〈부산 영화의 거리〉조성 사업이다.

조성시기와 장소, 방법 등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한다면,그 시기로는 앞으로 3년여에 걸쳐 충분한 준비기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광안대교와 함께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될 부산영상센타(두레라움)가완공되는 2010년을 목표로 하고, 후보 장소로는 두레라움,영상후반작업시설 등 영화관련 인프라가 집중적으로 조성될 센텀시티에 인접 해 있으면서도,주변환경이나 접근성이 뛰어난 APEC공원 일대를 추천하고 싶다. 또한 가장 중요한 전시물이 될 감독,스타들의 핸드프린팅 등은 매년 PIFF를 찾아오는 게스트들을 계획성 있게 활용한다면 한 장소에서,짧은 기간안에,대량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

오는 2010년에는 여화 <밀양>의 배우 전도연의 핸드프린팅과 함께 “제60회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이란 글귀가 또렷이 새겨진 별문양 앞에서 V자를 치켜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들을 그려보며, 그 상상이 현실로 나타나길 간절히 기대해 본다.
b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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