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욱의 내멋대로 차트- 꽃을 든 무비!

장지욱의 내멋대로 차트- 꽃을 든 무비!

무르익은 봄날, 미처 꽃구경 못한 당신을 위해 영화 속 꽃잔치를 준비해 보았다.

헤아릴 수 없는 꽃의 종류만큼이나 작품 속 꽃의 이미지와 의미도 천양지차. 오늘 당신의 기분에 꼭 맞는 꽃 한 송이 영화 속에서 피어나길···

11위 <파리의 연인Funny Face>(1957)
꽃 속에서 피어난 꽃. 오드리 햅번과 꽃의 어울림이야말로 물아일체(物我一體), 아니 화아일체(華我一體)의 경지.

 
 

2위 <아메리칸 뷰티American Beauty>(1999)
꽃이 전하는 순수, 로맨스, 영원한 사랑···따위는 국으로 끓여먹은 케빈 스페이시의 판타지. 그럼에도 인정할 수 없는 치명적이고도 매혹적인 바로 그 장면.

33위 <무드 인디고L’ecume des jours>(2013)
클로에의 폐에 수련이 자라기 시작한다는 이 황당한 설정, 그것이 끝이 아니다. 논스톱으로 이어가는 공드리의 공들인 상상력 향연이 꽃보다 아름답게 피어난다.

 

54위 <컬러 퍼플The Color Purple>(1985)
쇼트 곳곳에 피어 있는 꽃들은 시련 가득한 셀리의 인생 여정에 어떤 위로가 된다. 그녀를 바라보는 스필버그의 온정일까? 무엇보다 이 영화의 오프닝은 꽃의 성찬! 아픔을 머금고 피어난 아름다움이 들판을 수놓는다.

 
5위 <브로큰 플라워Broken Flowers>(2005)
빌 머레이가 꽃을 든 이유? 그가 찾아간 여인들과의 재회에서 어색하고 불편한 공간을 매우기 위함은 아니었을까? 핑크 오브제와 꽃다발이 가득한 이 영화의 정서는 사실 쓴웃음과 우울로 가득하다. 짐 자무쉬라서 가능할 톤 앤 매너.

66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2010)
공간마다 다양한 꽃으로 특징을 살린 공간 미술부터 나른한 표정으로 일관한 인면화(人面華)까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서 경험할 수 있는 신비로운 꽃놀이.

 

7위 <친구와 연인사이No Strings Attached>(2011)
장난같이 시작한 데이트! 밸런타인 데이에 꽃 선물은 받을 수 없다는 철벽 여자사람친구의 지침. 이때 포기하면 사랑을 쟁취할 수 없다? 애쉬튼 커쳐가 꺼내 든 신의 한 수를 주목하라.

8위 <스타 탄생A Star Is Born>(1954)
다운타운 클럽의 무명 가수 에스더가 스타로 발돋움하는 시점에서 전하는 그녀의 자전적인 노래가 플로럴 스테이지(Floral Stage)위에서 펼쳐진다.

99위 <천국보다 아름다운What Dreams May Come>(1998)
고인이 된 로빈 윌리엄스를 영화 속, 꽃으로 수놓은 천국이라는 배경에서 다시 만나게되는 이 영화를 통해 아이러니와 아름다움이 교차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0위 <지금, 만나러 갑니다いま、会いにゆきます>(2004)
해바라기, 남과 여, 사랑의 키스까지. 노랑노랑 봄심 자극 노골적인 엔딩.

영화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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