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영화

향후 3차원 입체TV를 비롯하여 건축설계, 정보통신, 방송, 의료, 게임, 애니메이션 등과 같은 기존의 모든 산업제품 개발에 응용되는 핵심기술로 자리 매김을 할 전망이다.

입체영화
박람회 혹은 놀이공원 등에서 한두 번쯤은 어린 시절 입체영화를 접하고 신기해 했던 기억을 대부분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입체영화는 이벤트성 행사에서나 간혹 접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으며,시장 또한 라이드필름이나 홍보영상관을 중심으로 형성이 되어 긴 세월 동안 영화산업에서 확고한 시장을 형성하지 못 한 것이 사실이다. 아련한 추억 속에 생각해보면 엉성했던 3D 입체 영상 분야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최근 몇 해 동안 해가 다르게 발전하고 시장형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할리우드의 유수한 영화 제작사들이 3차원 입체영화 제작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으며,국내의 3D 영상 콘텐츠 제작사들의 활동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08-4입체영상 기술은 사진이나 영화의 역사보다도 앞서 시작되었다. 영국의 물리학자이자 발명가인 찰스 휘트스톤(charies wheatstone) 경이 1833년에 발명하여, 1835년에 발표한 미러 스테레오 스코프(mirror stereoscope)에서 시작되었으며,1839년 프랑스의 다게르 은판 사진법의 발명과 1849년 스코틀랜드의 다비드 부르스터 ©avid Brewster)의 프리즘을 이용한 실용적 입체경의 고안을 거치며 스테레오 사진의 시대를 맞게 된다.
입체영화는 1903년 뤄미에르 형제가〈L’arrivee du train〉을 2색 입체표현 방식인 애너글리 프 (Anaglyph)식 3D로 처음 선 보였으며, 미국에서 는 1915년 첫 스테레오스코픽 필름인〈Niagara falls and rural america〉가 제작되었다. 1920~30년대에 애너글리프식 입체영화들이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으며 1939년에는 첫 편광방식 의 입체영화인〈The New York world’s fair〉가 제작되었다. 1952년에는 미국의 첫 편광 컬러 입체영화인〈Bwana Devils 제작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50년대 편광안경 식 입체영화시대가 되며 미국에서 첫 번째 붐을, 1980년대에는〈죠스〉,〈매직 저니〉등의 영화로 두 번째 붐을 맞이했지 만, 일반영화에 비해 높은 제작비용, 기술적 한계, 상영 관의 제한,TV의 보급 등으로 대중화를 이루지 못하고 최근까지 침체되어 있었으나 꾸준히 기술 개발과 새로운 시도가 이어져 왔다.
08-3최근 비약적인 디지털 영상제작 기술의 발전으로〈슈렉 4D〉,〈폴라 익스프레스〉,〈치킨리틀〉, 〈몬스터하우스〉,〈슈퍼맨 리턴즈〉, 〈로빈슨 가족〉등의 디지털 입체영화들이 제작, 개봉되면서 새로운 도약을 맞이한 듯 보인다. 현재 입체영화는 세계시장에서 침체된 극장의 수익을 개선하고, 영화 부가판권 시장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3차원 입체영상이란2차원 평면정보와 달리 깊이 및 공간 형상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보다 사 실적인 영상으로 인간의 눈이 가로방향으로 약 65mm 떨어져서 존재하는 양안시차(binocular disparity)는 입체감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좌 • 우의 눈은 각각 서로 다른 2차원의 상을 보게 되고 이 두상이 망막을 통해 뇌로 전달되면 뇌는 이를 정확히 서로 융합하여 3차원 영상의 원근 감과 실재감을 재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를 스테레오스코피ktereoscopy)라고 한다. 보통의 영화는 한쪽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이 거리 감각이 존재하지 않는 것 인데 반하여 입체영 화는 화면과의 거리는 느껴지지 않고 오직 화면에 구성되어 있는 영화 장면이 마치 창을 통하여 보고 있는 것처럼 완전한 거리감이 생기게 된다. 3D 입체영상의 촬영 원리는 양안시차를 이용하여 두 대의 촬영카메라로 우리 눈이 양쪽 눈으로 물체를 바라볼 때처럼 좌 • 우 동시에 촬영을 한다.

두개의 카메라로 담은 두개의 2차원 상은좌 •우로 약간의 차이를 보이게 되는데 좌안과 우안에 따로따로 분리 제시하여 평면의 전후에 입체감이 있는 공간을 제한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한 대의 카메라 앞에 2개의 영상을 받아들이 도록 고안된 특수한 렌즈를 사용하여 한 대의 카메라만으로도 입체영상의 촬영이 가능한 기술이 개발되어 보급되고 있다. 입체영화에서는 빛의 성질 중에서 편광이란 성질을 이용하여 촬영된 필름을 왼쪽 눈 따로 오른 쪽 눈 따로 볼 수 있게 된다. 빛은 사방으로 진동하면서 진행하다가 편광물질을 지나게 되면 한 방향으로만 진동을 하게 되는데 진행 도중 현재의 진행방향과 직각으로 놓인 편광물질을 만나면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게 된다. 영화의 영사기 앞에 편광판을 삽입하면 그 편광판의 편광방향으로만 진동하는 빛이 영사 스크린에 비춰지게 되는데 그와 직각방향의 편광안경을 착용하고 보면 보이지 않고 영사기의 편광판과 같은 방향의 편광안경으로 보면 보이게 된다.

08-5이와 같이 영사기와 안경에 편광판을 설치함으로써 좌 • 우 두눈은 틀린 영상을 볼 수 있다. 상영기술에서도 새로운 기술들이 속속 개발되어 두 대의 프로젝트를 사용하는 기존의 듀얼 프로젝터 방식에서 한 대의 프로젝트만으로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방식이 보급되고 있는 추세이다. 안경을 쓰고 관람한다는 점에서는 이미 과거 입체영화에서 소개된 방식과 같지만, 입체영상 기술 의 발전으로 오른쪽과 왼쪽 눈을 통해 들어오는 두 개의 상반된 이미지들을 더욱 정교하게 조정, 과거 입체영화 관람시에 제기되던 두통, 어지러움과 눈의 피로감 등의 부작용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더 나아가 여러 업체들은 무 안경 입체기술들을 개발하고 있어 머지않은 미래에는 안경 없이도 입체영화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의 2차원 영상을 후반작업을 통해 3차원의 입체영상으로 전환하여 주는 기술들이 개발 되어 3차원 입체영상으로 제작되지 않은 일반영화들의 입체영화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미국에서 는 현재 ‘In-three 사에서〈스타워즈>,〈킹콩〉등 기존의 2D 콘덴츠들을 입체영화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입체영화로 다시 만나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n-Three사의 기본 사업영역 이 2D의 영화를 3D 영화로 전환하는 것이기는 하나 ‘뉴비전 테크 놀로지’사와 제휴를 맺고 고가의 실버 스크린을 설치하지 않아도 입체영상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안경을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08-6디지털 영상제작 기술의 발달은 디지털 3D 입체영화의 부흥을 가져오고 있으며 새로운 영상산업 의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입체영화 시장의 확대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 만, 다양한 볼거리와 관람 기회의 확대라는 측면 또한 크게 작용한다. 3D 영화는 관객들이 집에 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으며, 돈을 더 많이 지불하고도 관람을 원하는 사 람들을 극장으로 불러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3년간 미국 내 입체영화 상영이 가능한 극장수가 3배 이상 늘어 700개 관을 넘어섰으며, 2009년이면 5,000~6,000개 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 봄 디즈니의〈로빈슨 가족〉의 개봉 시 ‘도레미 랩 유럽’ 의 CEO인 Patrick Zucchetta는 전 세 계 입체영화 상영관이 올 여름 1,0⑵개 관을 넘어, 2008년 말이면 2,800여개 스크린이 될 것으로 예상하기 도 했다.

해외에서는 ‘Real D’, ‘Nuvision’, ‘Dolby , ‘In-Three’, ‘IMAX’ 등의 업체들이 주도적으로 입체영상산업의 보급에 힘쓰고 있으며, 국내 대표적인 멀티플렉스 3사도〈몬스터하우스〉의 상영을 계기로 앞 다뤄 디지털 입체영화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현재 약 26개의 상영관이 운영 중이다. 국내 입체영화 상영관수은 점차 늘어나 2009년경에는 약 300~350개 스크린으로 확대되어 보급률이 전체 스크린의 14~17%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디지털 3D 입체상영관시스템 공급업체로는 미국의 ‘Real D , ‘Nuvision’ , ‘Dolby 와 한국의 ‘마스터 이미지’ 등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2005년 12월 상용화 제품을 출시한 ‘Real D’사는 현재 디지털 3D시장의 리더로 선두를 달리며 14개국에 약 700개 이상의 스크린에 시스템을 공급하였으며 내년에는 1,000개 스크린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롯데시네마가 ‘Real D” 와 독점계약을 체결하여 입체영사 시스템을 갖춰가고 있다.

‘Nuvision’은 2006년 11월에 상용화하여 유럽 일부 극장에 시스템을 공급하였으며 , ‘Dolby 사 는 올 10월 상용화 제품을 출시하여 올 하반기에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국내의 ‘마스터이 미지’는 2006년 12월 독자개발 제품을 출시하여 CGV 극장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홍콩 극장에도 수출을 하였다. 현재 유럽과 미국시장 진출을 추진 중에 있다.
위의 4개 주요 업체들은 모두 싱글 프로젝트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독자적인 기술적 특성에 따라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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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11월,디즈니는 시범적으로 영화〈치킨 리틀〉을 미국 내 약 80개의 극장에서 3D 입체방식으로 상영했는데, 당시 일반 2D 방식의 2~3배의 입장권 판매 수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디즈니가 입체영화 제작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3D 제작 강화를 위해〈몬스터하우스〉, 〈폴라 익스프레스〉등을 제작한 로버트 저매키스(Robert Zemeckis) 감독과 함께 3D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를 설립하였다.

08-83D 입체와 함께 개봉된〈몬스터하우스〉의 경우 전체 수익의 11%를 3D 입체 상영에서 거둬 들였으며, 3D 입체영화는 일반영화에 비해 약 1.5배 비싼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점차 많은 인기를 끌 고 있다.
유명 감독들의 3D 영화제작 계획이 발표되고 있어, 3D 입체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2009년경에는 약 10여 편 이상의 3D 입체 영화가 제작, 개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영화 제작자들은 3D 영화 제작을 위해 많은 추가 비용과 시간을 감당해야 하며,극장 또한 시스템 설치 및 수리비용, 라이선스 비용 등이 추가 발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익 극대화를 위한 할리우드의 야심은 멈추지 않아서 영화 제작 방식 전반에서 3D로 전환하기 위한 변화는 현 재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과의 차별화된 콘덴츠를 제공하게 되며, 막대한 부가 수익 창출이 기대되고 영화 이외의 여러 기타 영상관련 산업의 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차원 입체영상 기술은 차세대 실감 정보통신 서비스의 총아로 수요 및 기술개발 경쟁이 치 열한 고도화 기술로서 향후 3차원 입체TV를 비롯하여 건축설계, 정보통신, 방송, 의료, 게임, 애니메이션 등과 같은 기존의 모든 산업제품 개발에 응용되는 핵심기술로 자리 매김을 할 전망이다.
b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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