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라이맥스가 시작되기 전에 사건 발단의 주요 장면이 부산에서 많이 촬영된다.
현장 경력을 소개해 주신다면?
2001년 임권택 감독님 <취화선>으로 현장 입문해서 이제 14년 차다. 강형철 감독님과는 대학교 동기로 알게 되어 <과속스캔들><써니>에 이어 이번에 <타짜-신의 손>까지 같이 하게 되었다.
프로듀서로서 영화 제작에서 하고 있는 일은?
프로듀서마다 차이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시나리오 기획부터 현장 관리, 포스트프로덕션까지 오래 붙어서 참여하는 편이다. 강형철 감독과 일할 때는 감독 전화번호를 아는 관계자가 몇명 없어서 작품 관련 의뢰나 민원도 받는다. 매니저 겸직이다(웃음).
<타짜-신의 손> 전작이 성공한 만큼 기대가 크다. 부담은 없는가? 그리고 촬영은 어느 정도 진행되었나?
촬영 들어가고 나서는 생각 안 하기로 했다. 우리 스타일에 집중하자고 얘기했다. 촬영은 현재 전체 분량의 50% 이상 진행됐고, 부산 촬영분은 80% 정도 마무리된 상태다.
영화에서 부산촬영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부산이라는 배경이 중요하게 드러나는 편인가?
중요하다. 영화 클라이맥스가 시작되기 전에 사건 발단의 주요 장면이 부산에서 많이 촬영된다. 우선 고광렬이 사는 곳도 부산이고, 주인공 대길과 고광렬이 일을 도모하기까지의 주요 과정이 부산 배경이라고 보면 된다.
15회차 이상 부산촬영을 하면서 부산영상위원회 숙소지원을 받았다. 이런 지원이 현장에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궁금하다.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현장 입장을 말하자면, 현금으로 주는 인센티브제도보다 숙소지원과 같은 방식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촬영 스태프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부산로케이션 및 촬영지원에 대한 현장 사람들의 평가나 인식은 어떠한가?
부산 내려간다면 다들 좋겠다고 한다. 우선 일을 의뢰하면 서울보다는 되는 경우가 많고, 별다른 변동이 없어서 신뢰감이 높다. 또 부산시민들의 열정과 배려도 크다. 얼마 전 동백섬 촬영 때는 옆에서 낚시하던 분들이 촬영한다고 알아서 자리를 비켜주시더라. 그러면서 재작년에 <도둑들>(2012)이 여기서 찍고 갔다고, 촬영 잘하라고 격려해 주시더라. 놀라웠다(웃음).
훼방 놓는 사람들도 간혹 있지 않나?
그건 어디나 있는 일이라 익숙하다. 이번에 다대포 시장 촬영 때, 취객 두 분이 잠시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한 분은 촬영하는 걸 못마땅해 하시고, 다른 한 분은 왜 쓸데없이 시비냐고 꾸짖다가 싸움이 났다. 곧 진화됐는데 그 때, 주변 상인분들이 여기 영화 나오면 우리도 잘 되게 하는 거라며, 나서서 말려주셨다. 인상적이었다.
부산영상위원회 또는 영화지원기관의 입장에서 개선사항이나 문제점, 제안 등 현장의 의견을 꼭 듣고 싶다. 다 좋다고만 하지 말고 꼭 얘기해 준다면?
부산에 오면 정말 큰 불편이 없다. 굳이 말하라고 하니… 요즘은 커피 많이 마시니까 간이 커피 트럭 같은 걸 무료 제공한다든지… 아니면 교통 통행료 면제카드? 광안대교나 여러 통행료 내는 구간을 프리패스로 다닌다면 우리 입장에서는 좋을 것 같다. 돈은 얼마 안 되는데 영수증 모아서 처리하는게 곤욕이다(웃음). 사실 현장에서는 지원만큼이나 세심한 배려? 그런 것에 괜히 으쓱해지기도 한다. 부산 내려오니까 영화 찍는다고 통행료도 안 받더라… 뭐 이런? 너무 비현실적인가? 갑자기 생각하려고 하니 잘 모르겠다(웃음).
![]()
| 네이버 영화정보 보기 | ||
| 개요 : | ||
| 감독 : | ||
| 출연 : | ||
| 등급 : | ||
![[타짜-신의 손] 이안나 프로듀서 현장 인터뷰](https://fb.snsmodoo.com/wp-content/uploads/2015/09/06_8.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