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관련 활동 및 지정 이후 브래드포드에 찾아온 변화

브래드포드는 부산이 ‘영화 창의도시’네트워크에 합류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부산 센텀시티에 위치한 영화의전당, 부산문화콘텐츠 콤플렉스, 영상산업센터와 같은 영화·영상관련 시설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부산시 또한 창조산업 발전을 위한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영국 브래드포드는 도시의 풍부한 영화 유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북돋우는 다양한 촬영지, 그리고 매년 수많은 영상물을 기념하는 영화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되었다. ‘ 영화 창의도시’ 명칭의 수여는 브래드포드가 국제사회로부터 영화의 세계적인 중심지로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브래드포드는 영화의 태동기부터 영화제작에 관련된 역사를 자랑하며, 업계에 영화 친화적인 도시로 오랫동안 각인되어 왔다. 또한, 영화 및 TV 영상물 제작의 주요 거점으로서 유네스코의‘ 영화 창의도시’ 지정은 영화를 비롯한 창조산업이 브래드포드 부흥의 중심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를 계기로, 미래를 위한 야심찬 계획은 더욱 다양한 분야로 뻗어 나가기 시작했다. 초등학생들은 문맹 퇴치를 위해 개발된 ‘영화 문해 프로그램(Film Literacy Programme)’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통해 영화가 무엇인지 배울 기회를 얻었고, 중등학생들은 공립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영화가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추후 중등교육자격검정시험(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 잉글랜드·웨일스 및 일부 다른 국가들에서 보통 16세가 된 학생들이 치는 시험) 및 A레벨시험(영국 대입 준비 생들이 보통 18세 때 치르는 과목별 상급 시험)을 치를시 영화·영상 학을 선택하여 영국 고등교육학위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 브래드포드 대학(University of Bradford)을 비롯한 도시 소재 3개의 칼리지 (College: 16세까지 의무교육을 마친 후 대학 입시준비나 전문적인 훈련을 받기 위해 가는 2년제 교육기관)에서는 입문부터 대학원, 박사 등 전문적인 수준을 포함한 45개의 코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브래드포드 칼리지(Bradford College)는 2013년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휘슬링우즈 국제 영화학교와 협력하여 지역 내에 새로운 국제 영화학교를 설립하였다.

스크린요크셔(Screen Yorkshire, UK Film Council 에서 세운 9개의 지역 영상기관 중 하나로, 요크셔 주의 영화제작, 전시 및 관련미디어활동의 지원사업을 담당)에서 제공하는 요크셔 콘텐츠 기금(Yorkshire Content Fund)을 통해 성장한 지역영화제작사업은 브래드포드의 다양한 촬영지를 개발하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해 왔다.2014년 우리는 영국 전역, 특히 요크셔 지역 내의 영화와 TV영상물 제작 증가를 근거로 하여 브래드포드 필름오피스(Bradford FilmOffice)를 재설립하였다. 브래드포드 필름오피스는 이른바 ‘원스톱서비스(민원 1회 방문처리)’를 제공하여 로케이션 및 관련 연락처, 고속도로와 교외지역의 촬영허가, 촬영스탭 정보 등 제작 관련 다양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지정이 도시에 미친 영향

현재 촬영산업은 지역 연고 촬영스탭, 차량 및 장비 회사, 숙박시설, 요식업의 매출 증가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매일 32,000파운드(약 5천4백만 원)의 경제효과를 일궈내고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2014년 내내 브래드포드필름오피스에 접수된 수많은 문의는 약 48일의 영화 및 TV드라마 촬영 기간을 브래드포드 및 주변 마을에 선사하였 는데, 이로 인해 해당 지역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작품의 촬영지로 재탄생되어 브래드포드 뿐만 아니라 요크셔 주 전역에 관광객 증가 및 지역 경제 발전의 효과를 안겨 주었다.

2014년,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브래드포드는 지난 100년간 영화 및 TV영상물 제작으로 활용된 촬영지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를 통해휴대폰과 태블릿 PC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였다‘. 브래드포드 영화유산(Bradford Film Heritage)’이라 명명된 이 무료 어플리케이션은 브래드포드 지역주민과 방문객에게 도시 내 촬영지로 활용된 장소 목록 및 투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영화 창의도시’ 브래드포드-시드니 간 교류

브래드포드는 호주 시드니가 2010년 유네스코 ‘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된 이래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국제영화제를 통해 영화를 서로 교환 하고 공동프로그램을 진행 해왔으며‘, 영화 문해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시드니와 더 많은 정보를 교환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유네스코 네트워크 내 다른 도시와도 교류하고 있다. 그 예로,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로 지정된 중국의 선전과 공동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문화 및 창조성을 이용한 지속적인 비전 공유를 통해 ‘음식’‘, 음악’‘, 문학’ 등의 창의도시와의 교류 확대도 도모하고 있다.

‘영화 창의도시’ 부산에 전하는 메시지

브래드포드는 부산이 ‘영화 창의도시’네트워크에 합류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부산 센텀시티에 위치한 영화의전당, 부산문화콘텐츠 콤플렉스, 영상산업센터와 같은 영화·영상관련 시설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부산시 또한 창조산업 발전을 위한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계속 성장 중인 부산의 영화인프라와 교육시스템을 통해 서로가 배울 것들이 있다고 느껴진다. 브래드포드와 부산, 두 도시가 소유한 영화 및 창조산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상호간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부산시와 부산영상위원회의 대표단이 올해 브래드포드 국제필름서밋(Bradford International Film Summit)에 참석한 것에 대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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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의 풍부한 문화 디자인 유산과 시민의 높은 창의적 잠재력, 디자인적 사고를 통해 도시를 발전시키고자 한 서울시의 정책적 의지, 그리고 기존 창의도시와 개발도상국간 상호발전을 위한 기여 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2010년 7월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로 지정되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서울은 디자인 창의문화 확산을 통해 교육, 관광, 사회 교류 등 도시문화생활의 기반이 되는 창의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를 만들고, 디자인을 생활화하고 디자인 복지를 실현하는 도시로서 ‘우리 모두를 위한 디자인’ 의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2011년‘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컨퍼런스’를 개최, 시장단 라운드테이블에서 서울선언문 채택을 통해 창의 도시 회의를 정례화하는 성과를 얻었고, 네트워크 설립 이래 최초로 전체 창의도시가 모두 참여한 ‘유네스코 창의도시전’을 개최하며 유네스코 창의도시 서울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프랑스 ‘ 2013 생테티엔 국제디자인비엔날레’ 디자인 창의도시 특별전시, 중국‘선전 영디자이너 어워드’ 등 창의도시 간 교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디자인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제고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서울 국제세미나’를 개최하여 서울의 디자인 프로젝트 성공사례를 홍보하고 타 창의도시의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사례 상호공유의 장을 마련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서울시 디자인정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서울시 디자인정책은 <도시환경 개선>에서 <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디자인산업 육성>, 그리고 현재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시민디자인>으로 그 목표와 전략이 변화해왔다. 이는 디자인을 산업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경향이 강했던 기존의 서울시 디자인정책 방향이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중심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디자인사업으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한다. 향후 서울시의 디자인정책은 시민디자인이 보다 확산되고 정책이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사회‘’, 문화‘’, 환경‘’, 소통‘’, 인프라’의 역까지 각 영역별 기존 사업이 보다 고도화될 것이며 서울시 기본 정책 전반에 걸쳐 디자인의 적용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사회 전반의 영역을 아우르는 시민디자인 연구와 사업 추진에 있어, 디자인 창의도시 뿐만 아니라 공예도시 이천, 음식도시 전주, 영화도시 부산, 미디어아트도시 광주 등 국내 창의도시 간 분야를 초월한 다각도의 교류협력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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