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X/CG 기술 상용화를 통한 디지털 기술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영화산업 내 VFX/CG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현실에서 는 구현이 불가능했던 장면들을 연출하거나 시대극, 군 중신 등의 제작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장 르를 불문하고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예고편 을 통해 영화 관람을 결정하는 관람객들이 늘어나면서 변화하는 소비 형태에 힘입어 영화 자체적으로 또 마케 팅적으로도 VFX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국내 관객들의 경우 할리우드영화 등 높은 CGI 기술력의 콘텐츠를 지 속적으로 접하면서 한국영화에서 유사한 또는 그 이상 의 기술력을 기대하게 됐다.
잘 알려져 있듯, 할리우드에서는 1960년대에 CG를 이 용한 최초의 영화가 나왔고 그 역사만큼의 노하우와 R&D가 구축되어 있다. 한국은 1994년 박헌수 감독의 영화 <구미호>에서 첫 CG 작업을 진행했고, 이후로 괴 물, 재난, 군중 시뮬레이션 등의 R&D를 진행하며 기술 발달과 함께 제작 노하우가 쌓이면서 국내 영화에서도 VFX/CG가 사용되는 사례가 증가하였다. 현재는 VFX 를 비중 있게 다루는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는 추세 이며, 해외시장에서도 그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미국, 유럽과의 기술력 차이를 좁히고 있다. 하지만 국내 영 화시장에서 영화규모 대비 VFX 제작예산이 적고 제작 스케줄이 타이트하여 VFX 업계에도 어려움이 있다. 이 러한 해결책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지향하고 있다.
발전하는 VFX 기술만큼이나 파이프라인의 구축이 중 요하다. 현재 VFX 산업은 영화뿐만 아니라 게임, 방송,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 적용되며 잠재 시장 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각 콘텐츠 분야별로 공통분 모는 있겠지만 작업프로세스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전 담 TD팀을 구성하고 R&D를 진행하며 국내, 해외, 프 로젝트별 맞춤형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만 더욱 원활 하고 효율적인 작업 프로세스가 가능해진다.
최근에는 디지털/모바일 기기의 혁신으로 인해 관객들 이 미디어를 접하는 방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봉준 호 감독의 <옥자>는 미국 넷플릭스(Netflix, 세계 최대 유료동영상 스트리밍 회사)의 투자로 진행 중이며, 넷 플릭스에서 선 개봉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 극장→방 송→온라인미디어 개념이었던 영화배급 시스템의 판도가 바뀐 사례다. 이로써 개발 중인 애니메이션 콘텐츠 나 특수영상, VR 등의 뉴미디어 콘텐츠도 지금의 디지털/ 모바일 기반 시장에 맞게 R&D 및 제작하여 트렌드에 맞 게 비주얼/기술적으로 변화해야만 성공하는 콘텐츠를 만 들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중국의 거대 자본에 VFX 기술과 인력이 대거 흡수되 는 상황을 방지하지 위하여 국내 내수시장을 견고히 할 필 요가 있다. 현재 중국 자본이 국내 VFX 업체에 관심을 보 이며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영화 시장은 연 간 5조원 규모로 VFX 시장도 4,000억 원 수준으로 국내 시장의 10배가 넘고 매년 13%의 성장률을 기록중이다. 이 러한 기회를 통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확장시킴과 동시에 R&D를 적극 추진하여 자생력을 높여야 한다.
부산에서는 부산영상위원회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 로 ‘2016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 내의 영상 신기술 인력양 성과정을 통해 국내 VFX/CG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굴지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선진 첨단기술 교육을 진행 중이다. 풍부한 프로젝트 경험이 요구되고 숙련된 기술이 궁극적으로 작품 전체의 품질을 좌우하므로 핵심 인력들의 역량을 최대한 확보하여 고품질의 영상을 구현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올 가을 부터 지역대학과 연계하여 VFX 실습 위주의 산학연계 실 무 교과과정을 개설하여 지역 내 VFX/CG 인력의 전문화 및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VFX 산업은 미래핵심 성장 동력분야로 정부의 육성의지 가 강하다. 이에 발맞춰 부산에서도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VFX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을 육성하여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VFX/CG 기술 상용화를 통한 디지털 기술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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