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영화산업을 한 눈에 본다!

부산국제필름커미션 ~ 영화산업 박람회 (BIFCOM) 아시안영상 정책포럼 (Asian Film Policy Forum) 2012.10.8~11

영화제가 열리는 동안,부산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영화가 상영되고 영화를 만든 감독과 배우들이 부산을 찾아 관객과 만나는 축제의 장이 된다. 이렇듯 영화제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일반 대중의 관심과 집중을 받는 동안 한 켠에서는 영화라는 콘텐츠를 산업으로 연결하고 다양한 비즈니스로 확장시키고자 하는 협상과 거래도 활발하게 오간다. 10월 8일에서 11일까지 부산전시컨벤션센터 (BEXCO)에서 개최하는,영화산업 최전선을 지키는 부산영상위원회가 주최하는 부산국제필름커미션 * 영화산업박람회 (BIFCOM)와 아시안영상정책포럼(Asian Film Policy Forum)을 소개 한다.

영화의 최종 종착지인 극장상영을 위해서는 그 앞 단에서 거쳐야 할 수 많은 제작과정이 있다. 영화를 기획하고 영화 촬영지를 선정하는 것에서부터 촬영할 장비와 기자재,CG 등의 후반작업 업체를 정하는 것까지 제작과 관련된 많은 것을 결정해야 한다. 영화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영화제작과 관련한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부산영상위원회는 2001년 부산국제 필름커미션 ᅳ 영화산업 박람회(BIFCOM)를 처음 개최하였고,이후 BIF00M은 영화관계자의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자리 잡게 된다. BIFCOM의 개최는 부산국제 영화제가 개척한 문화적 토양을 바탕으로 부산영상위원회가 영화를 ‘산업’적으로 연결시키겠다는 포문으로써 부산이 영화제작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기술적 동향을 유통시키는 진원지임을 세계 각국의 영화산업 전문가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5_4영화제의 ‘문화적 토양’을 ‘산업’적으로 연결,BIFCOM

그러나, BIFCOM의 개최만으로 부산의 산업적 영향력을 완성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BIFOOM은 아시아지역의 영화촬영기구인 필름커미션이 주축이 되는 행사로 BIFCOM에 참여했던 각국의 필름커미션들은 자국의 영상산업이 발전하고 영화 제작이 활성화되기 위해 아시아가 연대하고 소통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고 이를 위해 부산이 발 벗고 나서주기를 요청했다. 이는 2004년 아시아지역 필름커미션 연합체인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의 결성으로 이어졌고 AFCNet의 활동은 필름커미션이 각 지역의 지방정부 혹은 중앙 정부와 함께 영화산업과 관련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역할로 확장되게끔 하였고 결국,2008년 아시아 각 국가의 영화영상산업의 정책책임자가 모이는 아시안영상정책포럼의 개최로 이어지게 되었다.

영화산업의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AFCNet 아시아 각국의 영화산업이 활성화되고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영화 제작환경이 발전되기 위해서는 산업을 조성하고 지원하는 각국 정부의 지원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4년 동안 아시안영상정책 포럼을 통해 촬영인센티브 개발(2008),촬영제도 개선(통관,관세, 비자)(2009),국제공동제작 지원정책(2010),지역협력 발전방안 (2011)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의 자리를 가졌으며,아시아 지역의 촬영 인센티브 확대와 같은 영화 • 영상지원정책으로 반영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부산은 2001년 BIFCOM 의 개최를 시작으로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의 개관,2004년 AFCNet결성, 2008년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AZworks의 설립과 아시안영상정책포럼의 개최에 이르도록 아시아 영화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밑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비록 영화산업관계자를 위한 전문성이 짙은 행사라 대중적 재미와 친숙함은 덜하지만 아시아의 영화산업과 정책을 견인하는 큰 몫을 다하고 있는 부산영상위원회가 마련하는 BIFCOM과 아시안영상정책포럼에 영화인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바란다.

2012년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FCOM)5_5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필름마켓(Asia Film Market)과 공동개최로 그 규모가 한층 확대된 올해는 16개국 50개 업체 72개 부스가BIFCOM에 참가한다. 부산, 청풍, 경기, 전주, 제주등 9개의 국내 영상위원회가 참가하고 해외필름커미션의 경우 캄보디아,태국,일본,요르단,뉴질랜드 등 AFCNet(아시아영상 위원회네트워크) 회원들이 대거 참가하여 AFCNet Zone을 조성한다. 올해는 유난히 유럽지역 필름커미션 및 업체의 참가가 눈에 띄는데 올해 첫 참가를 하는 유럽필름커미션네트워크(EUFCN)를 비롯해 필름프랑스(Film France),오스트리아의 시네티롤필름커미션 (Cine Tirol Film Commission)과 비엔나 필름커미션(Vienna Film Commission), 러시아의 영화진흥 위한 국영기업 로스키노 등이 참가한다.

영화산업체로는 작년에 이어 홍콩의 영화용 총기 및 소품 공급업체 프롭스 (Props Go., Ltd), 태국의 후반작업 업체 포스트방콕(The Post Bangkok)이 참가하고,2013년 5월 오픈 예정인 영국의 파인우드 스튜디오 그룹과 말레이시아 정부가 함께 건설하는 파인우드이스칸다 말레이시아 스튜디오(Pinewood Iskandar Malaysia Studios)도 참가한다. 국내 업체로는 CG 및 특수효과 제작전문업체 매크로그래프 (Macrograph Inc.), 모션캡처전문업체 모션테크놀로지 (Motion Technologies, INC), LED영상조명 업체 디엠라이트(DMLITE)등이 참가한다. 또한,국내 최초로 버추얼프로덕션 및 사전시각화시스템을 갖춘 부산영상위원회 3D프로덕션센터-디지털베이(Digital Bay)가BIFCOM을통해 첫 선을 보인다.

이 외에도 BIFCOM 전시장 내 카페테리아와 컨벤션홀에서 펼쳐지는 각 국가의 다양한 리셉션도 주목할 만하다. 콘텐츠특구로 지정되며 영상산업의 부흥을 맞이한 삿포로시가 주최하는 삿포로 나이트와 체계적인 정부주도의 지원책과 로케이션 인센티브를 소개하는 캐나다 세미나와 리셉션,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뉴질랜드 리셉션도 열린다. 올해는 부산시와 자매 결연을 맺은 오클랜드 시장이 부산을 직접 방문하여 양 도시간의 영상산업협력에 대해 논의도 있을 예정이다. 여기에,48개의 AFCNet회원이 다 함께 준비하는 AFCNet 원아워 파티도 빼놓을 수 없는 행사가 될 것이다. 올해는 특별히 10일 오후와 11일에 한해 일반인의 BITOOM참관이 가능하도록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참관신청도 받는다.

5_72012아시안 영상정책포럼(Asian Film Policy Forum)

올해 5회째를 맞는 아시안영상정책포럼에서는 아세안세션, 필름커미션세션, 인더스트리세션, 정책자 회의, 오픈 세션 등 총 다섯 개 세션의 세미나 및 회의가 마련된다. 아시아영화산업의 미래 ‘영화교육&기술혁신’이란 큰 주제 아래,각 세션 별로 아시아 지역의 영화인재 양성을 위한 영화교육과 영화교육에서 반드시 수반되어야 할 기술혁신에 대한본격적인 논의를 가진다. 지난해에 이어 동남아시아 10개국연합국제기구 아세안의 공식참여로 그 중요도가 더욱 높아진 아세안 세션에서는 작년에 제기되었던 아시아 지역 영화인력 양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함께 국제기구 아세안과 함께하는 단기 영화교육 워크숍 FLY사업에 대한 방향도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아시아지역의 필름커미션 역량강화를 위한 필름커미션 세션에서는 최근 리들리 스콧의 영화 <프로메테우스〉의 촬영을 유치한 요르단 필름커미션과 아시아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희망하는 유러피 안필름커미션 네트워크의 활동사례를 들어본다. 또한 홍콩 및 중국을 주 무대로 다양한 국제공동제작 영화를 제작한 필름워크숍의 이사이자 디스트리뷰션워크숍 대표 난선시가 필름커미션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제공동제작에 대한 강의를 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한,인더스트리세션에서는 최근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버추얼 프로덕션 및 버추얼 스튜디오를 이용한 온셋 사전시각화에 대한 효용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아바타〉(2009),〈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토탈리콜〉(2011)등의 할리우드대작의 사전시각화 작업을 한 써드플로어의 대표가 할리우드 최신 기술경향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아시아 최초의 버추얼스튜디오 기능을 갖춘 “부산영상위원회 디지털 촬영스튜디오-디지털 베이”의 새로운 시스템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5_8대중친화적인 프로그램인 오픈세션에서는 웹툰작가 강풀과 영화감독이 자제작자 김조광수의 강연도 마련 된다. 만화가 강풀에게 듣는다:영화와 만화사이’라는 주제로 <순정만화>,<26년>,<이웃사람>등 강풀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하였으며, <질투는 나의 힘>,<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등을 제작하고<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로 첫 장편영화를 연출한 김조광수 감독의 영화인생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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