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oting in Busan – 미스GO! 프로젝트 (가제)

미스GO!는 GO!GO!를 외치며 새로운 발걸음으로 다시 부산을 향하고 있다. 다시금 힘을 내어 미스GO! 를 맞을 준비를 해야겠다.^^

8_72011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기대되면서도 부담스러운(?) 프로젝트가 주어졌다. 고현정 주연으로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던 <미스GO!, 프로젝트(가제)> 촬영지원을 맡게 된 것이다. 더군다나 부산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온다고 하니, 고현정 주연의 새로운 부산발 영화가 탄생하는 게 아닌가라는 기대감도 들었다. <미스GO!, 프로젝트(가제)>는 고현정, 유해진 주연의 영화로 국내 최대 범죄 조직과 이들을 쫓는 형사들 그리고 이들의 마약거래에 우연히 휘말리게 된 공황장애 환자 ‘천수로(고현정 분)’가 일생일대의 ‘미션 임파서블’을 펼치며 대한민국을 뒤흔들어 놓는 액션 코미디물이다. 영화의 내용을 듣는 순간 사실 마음은 무거워졌다. 범죄, 조직, 마약, 액션, 이 단어들과 함께 촬영지원 한다는 것에 대한 공포(?)를 알기 때문이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부산표 액션느와르 영화로 대표되었던 <사생결단>을 지원하면서 범죄, 액션 관련한 힘든 촬영 지원들을 종합선물세트로 경험했기에, 그 노하우가 이 작품을 잘 지원할 수 있는 밑걸음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미스GO! 프로젝트(가제)>는 영화 <기담>을 연출했고, 고현정과는 대학 동기이기도 한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미스GO! 프로젝트(가제)>는 부산항, 경찰서, 눌차도, 광복로 등 부산 곳곳의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됐다. 그 중 부산역 대합실에서 대규모 촬영을 계획 중이었는데, 부산역 건물 리모델링 후 처음으로 촬영을 시도하는 거라 걱정반, 기대반이었다.

특히 수십명의 엑스트라들과 대규모 액션 장면이 많아 섭외에 대한 걱정으로 상당한 압박을 받았지만,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셔서 무사히 촬영섭외가 이루어져졌다. 그러나 미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것… 부산역 촬영을 며칠 앞두고 제작사 내부사정으로 인해 촬영이 중단이 된 것이다. ‘공든탑이 무너지랴’ 했건만 진짜 무너져 버렸다. 촬영을 위해 며칠간 이것저것 챙기시고 준비해 주신 철도공사 담당자분에게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제작팀은 나중에 촬영이 재개되면 꼭 다시 부산역을 촬영할 것이고 그 때도 잘 부탁드린다며 꾸벅 인사하며 부산을 떠났다. 떠나는 뒷모습에 마음이 짠했지만, 미스GO!가 반드시 다 시 일어설 것이라는 이유모를 믿음과 확신이 들었다. 얼마 전 제작팀에게 촬영이 재개됐다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조만간 부산을 방문할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렇게 미스GO!는 GO!GO!를 외치며 새로운 발걸음으로 다시 부산을 향하고 있다. 다시금 힘을 내어 미스GO! 를 맞을 준비를 해야겠다.^^
bfc

  네이버 영화정보 보기
개요 :
감독 :
출연 :
등급 :

Gallery

많이 읽은 글

최근 포스트

인기 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