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니까! 아직 머뭇거리는 당신을 위해, 영화 속 떠나고픈 장소를 소개한다.
영화 속 풍경과 장소가 전하는 감흥은 때로는 스토리를 능가하기도 한다. 특히 여행과 일탈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더욱! 소박한 극장나들이로 시작해 항공권 예매 클릭으로 이어지는 불상사도 나쁘지는 않다. 여름이니까! 아직 머뭇거리는 당신을 위해, 영화 속 떠나고픈 장소를 소개한다.
1.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2011)의 파리
뻔한 1등일 수 있겠으나, 이 영화를 이길만한 작품을 찾기 또한 쉽지 않다. 문학과 음악, 역사와 건축을 아우르는 앨런식 시간 여 행의 묘미는 평생을 시대의 지성과 예술을 흠모해 온 그의 팬심 덕분일지도 모른다. 그런 앨런을 사랑한다면, 숟가락만 얹으면 ‘ 준비 끝!’이다.
2.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의 아이슬란드
직장인의 답답함을 속 시원히 뚫어주는 월터 미티의 일탈 여행! 그중에서도 압권은 아이슬란드의 아름다 운 대자연을 뒤로하고 달리는 스케이트 씬! 그를 보고 있자면, 떠나고 싶은 욕망이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전 해져, 애꿎은 사무실 슬리퍼만 비벼대게 된다.
3. <킬러들의 도시In Bruges> (2008)의 브루쥬
맥도나흐 감독은 인터뷰에서 세상에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브루쥬를 발견하고는, 장소 자 체가 바로 영화가 되었다고 했다. 역사를 보여주 는 건축과 포근하면서도 은밀한 이곳의 독특한 매력! 일주일 한곳에 머무르며 한량놀이 하고픈 휴가객들에겐 그만인 장소가 아닐까.
4. <중경삼림重慶森林>(1994)의 홍콩
<중경삼림>에 빠졌던 사람들에게 홍콩의 여름 밤은 정처 없이 방황하고플 때면 떠오르는 곳이 다. 올 여름, 왜곡된 프레임의 어느 구석에 나를 밀어 넣고 한껏 구겨져 보고 싶다면!
5.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 (1995)의 비엔나
비엔나! 제시와 셀린느가 17년을 이어 온 동반 여행의 출발지!
6. <만추>(2011)의 시애틀
인정한다. 처음 보면 현빈과 탕웨이만 보인 다. 하지만 두 번 보면 시애틀의 안개 짙은 공기가 전하는 암울한 로맨스에 점점 시선 을 돌리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해외 로케 작품 중에선 탑으로 꼽을 만하다.
7. <행오버2Hangover part 2> (2011)의 방콕
Hangover! Party’s over? It ain’t over! 진정한 남성 친구 판타지는 <친구>보다는 <행오버>일지도. 젊음과 자유, 향락과 명 상까지…빠리삐리뽀! 방콕을 질펀하게 이 해하고 싶은 당신이라면!
8. <투어리스트The Tourist> (2010)의 베니스
따라가 볼 수는 있으나, 따라 해 볼 수는 없 는 졸리와 뎁의 로맨틱 서스펜스 러브 어드 벤처 스릴러…? 베니스를 누비는 졸리와 뎁의 모습은 피사체와 배경의 경계가 사라 지는 완벽한 마법을 보여줄 것이다.
9.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2010)의 발리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는 1년간의 여행. 영화는 이 한 문장의 울림을 위해 충실하 게 여행지 곳곳의 매력을 선보인다. 실화 를 바탕으로 했으니 나도 할 수 있을까… 생각 중이라면, 실화가 영화화가 되는 이 유는 드라마보다 강력한 드라마가 실재 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 것!
10. <42>(2013)의 다저스 스타디움
TO. 자네 볼 거 많은 LA라지만‘ RYU’와 함께하는 LA는 날이면 날 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라네. 운 좋으면‘ CHOO’도 볼지 누 가 아는가? 그리고 거기 핫도그가 그렇게 또 맛있다더군… FROM. 올드 트래포트를 한 번도 못 가보고 박지성을 떠나 보낸 팬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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